이건 대표들이 싫어할텐데 대표가 애매하게 굴면 애매한 고객들만 꼬인다. 뭘 파는지 애매하고 누구한테 파는지도 애매하고 어디까지 해주는지 조차 애매하다. 그러면 고객도 계속 묻는다.

"이것도 되나요?" "저것도 해주시나요?" "그럼 이건 어떻게 하죠?" 직원도 똑같이 죽어난다. 기준이 없으니까 오늘은 A라고 했다가 내일은 B라고 한다. 어제까지 맞던 게 오늘 갑자기 틀린 일이 된다. 그러면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게 아니다. 기준이 계속 움직이니까 아무리 잘해도 틀리게 된다. 대표가 방향을 못 잡으면 직원은 눈치를 보며 일하고 고객은 계속 떠보고 결국 회사 전체가 애매해진다. 내가 봐왔던 일 잘하는 대표는 직원에게 자유를 주는 게 아니라 판단할 기준을 준다. 그래서 오히려 직원이 편하게 일하더라. 이 글이 어떤 대표들에게 뻗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