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도 멘징할 수 있다. 글 하나 망했다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근데 잘되는 사람은 다르게 움직인다. 망한 글 열 개를 붙잡지 않는다. 대신 터진 글을 지독하게 만들어낸다.
그렇게 하나 터진 글로 앞에서 날린 열 개를 메운다. 그 글을 다른 사례로. 다른 각도로. 다른 플랫폼으로. 계속 우려먹는다. 하나의 성공이 여러 번의 실패를 복구한다. 그렇게 그간의 실패를 모두 멘징한다.
콘텐츠는 매번 홈런을 치는 게임이 아니다. 한 번 터진 콘텐츠를 사골 우려내듯 달달달달 우려내면서, 열 번 실패한 콘텐츠를 메우면서 동시에 다음을 준비하는 게임이다. 5년간 이 일을 해보니, 오래가는 계정은 단순히 콘텐츠만 잘 만드는 계정이 아니라 콘텐츠를 잘 멘징하는 계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