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이해못할 수도 있는데 5년 넘게 SNS를 하면서 어떤 알고리즘/ 로직을 따로 파보지 않았음 그게 그닥 돈이 되지 않다 생각했거든. 플랫폼별 느꼈던 성격들을 기록해봄.
1. 유튜브 썸네일이 중요하다 시청지속시간이 어쩌고, 소재를 저쩌고 하는 이야기가 아님. 그냥 SNS와 돈 이 두 가지를 두고 보자면 알고리즘을 공부하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음. 어쨌든 누군가 나한테 페이를 지불하게 만들 브릿지로 유튜브를 사용하는 거고, 합리적인 소구가 담긴 결제 페이지만 세팅되면 됨. 그니까 플랫폼에서 노예계약으로 주는 조회수 수익은 주면 땡큐고 아님 말고였음. 구독자를 내 실제 소비자로 만드는게 더 중요했던거.
2. 네이버블로그 상위노출이 되려면 뭘 어쩌고 키워드를 롱테일을 저쩌고, 사진이 몇개니 뭐니, 금칙어 따위의 이야기를 하자는게 아님. 이걸 다 지키면 방자 높아지고 트래픽 몰리면 광고/협찬 들어오고, 애드포스트를 받니마니 뭐 그럴수 있다고 가정해도, 내가 정의한 쓰임새랑은 다르다는거. 블로그 글도 하나의 브릿지일뿐, 글을 랜딩으로 세팅해서 결제를 받도록 세팅하면 됨.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 설득력 딸리는 숏컨텐츠 유입자들을 블로그로 쏟아내어 전환시키는게 더 중요했다는거.
3. 인스타그램 3초 후킹, 카피라이팅, 2초마다 장면전환, 적절한 효과음, CTA와 자동댓글 세팅 뭐 다 좋다만 이것도 마찬가지임. 숏폼 영상들 하나하나가 브릿지로 사용될 뿐이라는거. 돈 되는걸 해야 된다고 생각했을때, 내가 인스타를 하는 방식은 그냥 DB 따는 목적이 가장 강했음. 어차피 여기에서 바로 전환되는 상품 카테고리가 아니었으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상품이 저관여였다면 이땐 조회수가 중요했겠지. 근데 이 마저도 플랫폼에서 주는 수익에 기대하지 않는다는거.
4. 스레드 초창기에 스팔열차부터 해서 지금의 천팔 뭐 이런 이야기들. 온갖 스레더들이 뿌리는 스레드 조회수 높이는 꿀팁, 뭐 시간대가 어쩌고 하는 그런것들도 마찬가지임 내용도 보면 엉터리가 많다만 암튼 트래픽 나오기 참 쉬움. 근데 SNS를 지갑 여는 창구로 생각하고 있다면, 단순히 팔로워 쌓고 조회수 높이는게 통장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음. 천천히 라포 쌓고 브랜딩이니 뭐니 한다면 말리진 않겠다만. 당장 입에 풀칠 못하는데 그게 뭔 소용인가 싶음 스레드 글들도 그저 브릿지일뿐, 내 DB로 만들지 못하면 쓸모가 없다는거.
5.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뭔 SNS를 하던 그게 사업의 마케팅 도구로써 쓰는거라면, 플랫폼에 종속되지 말라는거. 이걸 인지하고 접근하냐 아니냐가 생각보다 큼. 그럼 속도가 느려도 상관 없음. 속도 높이고 싶으면 그때부터 조회수를 높이는 수많은 꿀팁과 방법들이 찾게 되거든. 알고리즘은 가속기임. 목적지가 없는 사람에게 속도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