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컨텐츠를 굴리다보면 악플은 필연임 처음엔 인류애가 바사삭 사라지더라. 근데 악플러를 모기라고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확 줄어듦 예를 들면 이런거임
1. 모기는 사계절 내내 윙윙거리지 않음 한참 나대다가도 날씨 좀 바뀌면 알아서 사라짐. 악플도 똑같다. 매일 같은 놈이 와서 욕하는 게 아니다. 오늘은 내가 걸린 거고 내일은 다른 사람이 걸린다. 모기한테 내가 왜 물렸는지 인생의 의미까지 찾을 필요는 없다. 걍 운 나쁘게 당신이 걸린거임.
2. 모기가 문다고 죽지는 않는다. 물리면 잠깐 가렵다. 긁으면 더 가렵고. 근데 그게 전부다. 악플 하나 봤다고 내 계정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내 삶에 0.001%도 도움 안된 해충의 행동에 영향 받을 이유가 없음. 아 간지럽긴 더럽게 간지럽겠지. 근데 그렇다고 피날때까지 긁으면 나만 다침.
3. 모기 한 마리 잡았다고 박멸되는 것도 아니다. 잡고 나면 또 어디선가 한 마리 나온다. 댓글 하나 지우고 한 놈 차단하고 또 다른 놈 나타났다고 일일이 상대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또 나타난다. 계정이 커지면 좋아하는 사람도 늘고 싫어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사람이 많아졌는데 모기 한 마리 안 꼬이길 기대하는 게 이상한 거다.
4. 그냥 모기장 치고 있으면 된다. 내가 할 일은 모기와 싸우는 게 아니라 모기가 들어올 공긴 자체을 막는거임. 댓글창 관리하고 선을 넘으면 차단하고 그다음 할 일을 하면 된다. 모기가 윙 거린다고 잠자리까지 옮길 필요는 없으니까. 참고로 모기장은 사각 원터치를...
이게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음. 하지만 멘탈은 스스로 얼마나 가스라이팅 하는가에 달려있는거 같음. 모기 따위는 작정하면 잡을 수도 있고, 그냥 모기장 밖에서 피빨고 싶어하는 면상을 보며 '물고싶지~? 못 물겠지~?' 농락해도 된다. 모기 따위 때문에 하던 일까지 멈출 필요는 없다. 그냥 무시하고 하던 일 하면 된다 개미들아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