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삼철의개미생활 바이블

글 한 편에 할 말을 다 넣으면, 읽고 뭘 해야 할지 모릅니다.

작성: 구삼철 / 수정: 2026-09-24

계정을 운영할 때

내가 해온 일도 알리고 싶고, 상품도 소개하고 싶고, 팔로우도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 글에 모두 넣습니다. 읽는 사람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요?

저는 글을 쓸 때 ‘메시지 = 1’을 기준으로 봅니다. 읽고 나서 남길 생각과 부탁할 행동을 먼저 정하는 겁니다.

앞에서 찾은 질문 하나로 시작합니다.

독자가 파일 합치는 방법을 묻는데 내 경력을 길게 소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이 번거로운지 짚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실제 화면이나 예시로 보여주세요. 글이든 영상이든 다루는 질문은 같아야 합니다.

설명을 위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월말 보고서 양식을 소개한다면 파일을 합치기 전후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양식이 없다면 있는 것처럼 쓰지 마세요. 직접 해본 방법부터 설명하면 됩니다.

다 읽은 사람이 할 일을 하나 고릅니다.

방법을 더 알고 싶은 사람에게 다음 글을 안내할지, 양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료를 받도록 할지 정하세요. 상품 설명이 충분하다면 구매 페이지로 안내할 수도 있습니다. 글에서 한 약속과 버튼을 누른 뒤 나오는 내용이 맞아야 합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만 적으면 무엇을 하면 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자료를 주는 글이라면 ‘양식 받기’, 문의를 받는 글이라면 ‘내 상황 보내기’처럼 실제 행동을 써주세요.

초안을 쓰고 나면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봅니다.

처음에는 파일 정리를 설명하겠다고 해놓고 끝에서는 다른 주제의 강의를 권하고 있지 않은지 보세요. 사이에 넣은 내용도 그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지 따져봅니다. 내가 자랑하고 싶어서 넣은 문장은 덜어내도 됩니다.

이제 앞의 글에서 정한 상품 후보, 필요한 사람, 첫 컨텐츠를 한 장에 모아보세요. 글을 써보고 싶다면 무료 첫 글 프롬프트도 쓸 수 있습니다. AI가 만든 경험담이나 숫자가 섞이지 않았는지는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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